대한당뇨병학회는 지난 반세기 동안 당뇨병 치료와 연구에 매진해 왔습니다. 50년 전 불모지였던 당뇨병의 영역에서 끊임없는 도전으로 새로운 역사를 일구어 왔습니다. 단 하나의 목적, 당뇨병 으로부터 자유로운 세상을 향한 행보였습니다. 같은 목적이 있었기에 의사, 간호사, 영양사, 사회복지사, 의학자, 보건학자 등 직종을 넘어 서로의 분야에 대한 열린 이해와 포용력으로 다른 학회에서 보기 힘든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 왔습니다. 이제 대한당뇨병학회는 전문적 학술연구를 넘어 사회적 문제로서의 당뇨병을 해결하는 더 높은 가치 실현으로 나아가고자 합니다.
50년전 희귀병이었던 당뇨병이 이제 국민병으로,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사회적 어젠다가 되었기 때문입니다. 우리 학회가 이제 국민 속에 들어가 사회적 책임을 감당할 수 있을 만큼 성장했기 때문입니다.